더 묻을 곳도 태울 곳도 없다..화천 '쓰레기 대란' 오나

김정호 기자 2021. 1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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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의 생활 폐기물 처리능력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설치한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은 내구연한이 2017년까지로 이미 수명을 다했다.

화천군은 매립양 급증으로 인해 생활 폐기물 매립시설 사용연한이 당초 2028년에서 3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은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내구연한이 도래한 2017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신규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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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수명 이미 4년 넘겨
매립장 사용 기한도 곧 도래
강원 화천군이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 중인 신규 소각시설 설치사업.(화천군 제공) 2021.11.7/뉴스1

(화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화천군의 생활 폐기물 처리능력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설치한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은 내구연한이 2017년까지로 이미 수명을 다했다.

이로 인한 노후화로 1일 소각 양은 30톤에서 20톤으로 30% 이상 줄었다.

생활 폐기물 매립시설도 형편이 여의치 않다. 소각하지 못하고 남은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 군부대가 반입하는 폐기물까지 늘어났다.

이러다 보니 폐기물 매립 양은 2017년 9774톤, 2018년 1만3332톤, 2019년 1만1458톤, 2020년 1만3244톤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화천군은 매립양 급증으로 인해 생활 폐기물 매립시설 사용연한이 당초 2028년에서 3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군은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내구연한이 도래한 2017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신규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화천군이 신규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위해 요청한 내년치 국비는 20억7700만원이었으나 반영된 금액은 8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신규 소각시설 설치가 더 늦어지면 주민들은 물론 관내 군부대에서도 쓰레기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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