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몇만원으로도 투자, 부동산 '리츠' 쏟아진다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리는 가운데,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한 다양한 간접 투자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안정성도 높은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리츠란 부동산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뜻한다.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돈으로 오피스, 상가, 물류창고 등 수익성 부동산을 매입해 운영하다가 처분하는 게 주요 업무다. 임대수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시세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리츠의 또 다른 매력은 낮은 진입 장벽이다. 부동산 자체가 아닌 리츠의 주식을 소유하는 구조여서 최소 수천만원이 필요한 직접투자와 달리 단돈 몇 만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자산의 최소 단위가 작기 때문에 처분하기도 쉽다. 특히 증시에 상장돼 있는 리츠는 수시로 거래할 수 있다.
7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총 15개다. NH프라임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도심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코람코에너지리츠(주유소),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임대주택) 등 독특한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롯데리츠, 모두투어리츠 등 본업이 부동산이 아닌 기업에서 출시한 리츠도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택배 등 비대면 물동량 증가로 물류센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도 생겼다. 물류센터 전문 투자기업인 켄달스퀘어 자산운용이 운영하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대표적이다. 현재 12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6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물류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5000원)에 비해 지금 주가는 3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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