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주마 닉스고, 美 경마올림픽 우승

정석환 2021. 11. 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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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델마경마장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역주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경마올림픽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의 델마 레이스트랙에서 열린 2021 브리더스컵 경마 클래식 경주에서 1.25마일(약 2㎞)을 1분59초57초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닉스고는 레이스 초반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더스컵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로 불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600만달러로, 이 가운데 우승상금만 312만달러(약 37억원)에 달한다.

미국산 5세 수말인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를 위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사들인 경주마다. 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 기술 '케이닉스'로 성장 가능성을 분석해 닉스고를 선발했다. 닉스고는 지난 1월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174만달러(약 19억원)를 벌어들였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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