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첫사랑 손석구와 지리산서 재회.."와이프도 산 좋아해"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11. 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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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지리산'

'지리산' 전지현이 첫사랑 손석구와 다시 만났다.

7일 방송된 tvN '지리산'에서는 과거 지리산에서 만난 첫사랑 임철경(손석구)과 서이강(전지현)의 오랜 인연이 그려졌다.

2018년의 강현조는 이양선(주민경)과 영화 데이트를 하러 간 정구영(오정세)의 부탁으로 크리스마스에도 서이강과 근무를 섰다.

서이강은 한 등산객이 유실물을 찾으러 비담대피소에 온다는 얘기에 유실물 등록대장을 봤다가 첫사랑 임철경의 이름을 발견했다.

과거 서이강은 중학생 때 산에 올라갔다가 팔이 부러진 채 내려왔다. 할머니 이문옥(김영옥)은 서이강을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지리산 수련원에 보냈다.

수련원에서 가장 먼저 천왕봉에 오른 서이강은 다른 친구를 돕느라 꼴찌로 올라온 임철경을 유심히 지켜봤다. 또 교관의 말에 "엄마 아빠 없다"고 답하는 임철경의 말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서이강은 수련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괜히 임철경과 함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이문옥에게 이를 들킨 서이강은 어쩔 수 없이 임철경을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버스에 타려는 임철경에게 돌아가 등을 힘껏 때린 뒤 그대로 뒤돌아 뛰어갔다.

2018년 지리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남자가 차를 운전해 지리산을 찾아왔다. 뒤이어 또 다른 남자가 택시를 타고 도착해 앞서 도착한 남자를 따라갔다.

시간이 지나 서이강은 비담대피소 주변에 조난객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눈발을 헤치며 순찰에 나섰다.

김웅순(전석호)과 박순경(한동호)은 지리산에 주차된 두 대의 차를 발견했다. 조회 결과 주차된 차는 수배 차량이었다.

비담대피소에 남은 강현조는 총성을 듣고 곧바로 서이강에게 무전을 했다. 하지만 서이강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이강은 조난당한 여성 등산객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다. 등산객은 자신이 형사이며, 마약 조직원에게 돈을 받았다는 누명을 쓴 선배 형사 임철경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비담대피소에 임철경의 유실물로 보관된 물건이 누명을 입증해 줄 증거란 것이다.

눈이 너무 많이 와 무전이 끊긴 가운데 서이강은 등산객을 부축해 비담대피소로 향했다. 그 시각 강현조는 수상한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섰고, 그곳에서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대피소에 도착한 서이강은 누군가 통신선을 잘라놓은 걸 확인한 뒤 조심스레 내부를 둘러보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정구영(오정세)을 발견했다.

곧바로 경찰에 전화를 걸려는 그때 누군가 총을 겨누며 전화를 내려놓으라고 협박했다. 서이강은 임기응변에 나섰지만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쓰러졌다.

서이강이 구한 조난객과 흉기를 휘두른 남자는 임철경에게 누명을 씌우고 증거를 빼돌리려 지리산을 찾아온 한 패였다.

구석에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린 서이강은 두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듣고 상황을 파악했다. 이때 누군가 나타나 진범 두 사람을 제압했다. 그는 강현조에게 발견돼 대피소를 찾아온 임철경이었다.

과거 서이강과 임철경은 2002년 알바를 하다 마주쳤고, 2006년에도 유실물을 찾으러 온 순경과 국립공원 레인저로 재회했다.

2018년 서이강을 다시 만난 임철경은 "나 너한테 고백할 게 있다. 네가 맞았다. 옛날에 그 돈 내가 훔쳤다"며 "오토바이 사고 싶어서. 너랑 바닷가 보러 가고 싶어서"라고 당시 서이강을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몇 달 있다가 사장님 찾아가서 돈 다 돌려드리고 사과드리고 그랬다. 저번에 마지막에 만났을 때 다 털어놓으려 했는데 이상하게 못했다, 쪽팔려서"라며 "다음에 진짜 등산 오면 그때 연락할게. 우리 와이프도 산 좋아하거든"이라고 말했다.

임철경의 말에 서이강은 한번 웃어보이고는 곧바로 정색하며 "다음에 올 땐 등산화, 등산복 꼭 챙겨와. 괜히 조난 당해서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라고 퉁명스럽게 한마디를 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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