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정수빈 날았다..두산, LG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이지은 2021. 11. 7. 22: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2년 연속 '잠실 라이벌' LG를 꺾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두산 정수빈은 싹쓸이 3루타 등 4타점에 두 차례 슈퍼 캐치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에 웃은 건 가을에 강한 두산이었습니다.

물러설 곳 없는 3차전,

두산은 LG를 상대로 10대 3 대승을 거뒀습니다.

'가을 남자' 정수빈은 그야말로 훨훨 날았습니다.

잘 맞은 안타를 훔치는 수준의 두 차례 결정적 수비를 통해 LG 공격의 맥을 끊었고, 5회에는 싹쓸이 3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정수빈 / 두산 외야수 (준플레이오프 MVP) : 1회부터 제가 다이빙캐치를 하고 분위기가 저희 쪽으로 넘어온 것 같았고 제가 3루타를 치면서 완전히 저희 쪽으로 좀 많이 넘어온 것 같아요.]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전력에서 빠진 불리한 상황.

하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4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낸 이영하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 해내서 또 올라가게 됐습니다. 무척 기쁩니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게 오늘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1994년 이후 2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LG는 아쉬움을 남기고 가을 야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류지현 / LG 감독 :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리 안 떠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 준비하겠습니다.]

잠실구장은 2만3천여 석이 가득 차 코로나19 이후 첫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승리 행진을 이어온 두산은 이제 삼성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