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일상회복 실감 나요"..교회도 관광지도 '북적'

김철희 2021. 11. 7. 22: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처음 맞는 휴일, 교회 등 종교 시설이 돌아온 신도들로 북적였습니다.

포근한 날씨 덕분에 전국 관광지 곳곳에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김철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교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교회 앞 거리도 예배 전 일찌감치 찾아온 교인들로 북적입니다.

교회는 일상회복을 맞아 아침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인원 제한 없는 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예배에 참여할 수 있고, 마스크도 반드시 써야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의 대면 예배와 찬송에 신도들 마음은 벅찹니다.

[이근님 / 서울 잠실동 : 성도들이 많으니까 좋았고. 또 성가대도 모두 다 나와서 함께 하니까 좋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마음이 활짝 열린 거 같아서 아주 기쁘게 예배드렸어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축제와 공연들도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자연휴양림에서는 도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공연을 즐기다 보니 일상회복이 더 실감 납니다.

[이수지·윤영건 / 서울 서교동 : 거리두기 계속하고 있어서 계속 못 만났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야외로 나온 거는 한 달만? 이렇게 왔는데 마침 공연 같은 것도 해주시고, 기분은 더 좋은 거 같아요.]

빽빽이 솟은 새하얀 자작나무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지는 강원도.

강원 인제의 자작나무 숲에는 바닥에 두껍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허정희·신성언 / 서울 석촌동 : 예방접종 두 번 다 맞아서 이제 좀 자유로워졌어요. 그리고 아주 좋아, 이렇게 다닐 수 있다는 게. 아주 좋아요. 이국적인 것 같아. 우리나라 같지도 않고.]

일상 회복 뒤 맞은 첫 휴일.

저마다 찾은 곳은 달랐지만 2년 만에 돌아온 일상이 반가운 마음만큼은 모두 같았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