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서명진, 권투 배울 때의 깡다구가 없다"

울산/이재범 2021. 11. 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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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 때 권투를 배울 때는 선배도 두드려 패더니 경기에 나가서 깡다구가 없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은 지는 경기도 자기 몫을 한다"며 "서명진은 시즌 시작할 때 좋았다가 안 좋아졌는데 조금 나아지다 뚝 떨어졌다. 기복 있어서 걱정이다. 이현민이 잘 메워주고 있는데 메워줄 때 빨리 올라와야 한다. 오프 시즌 때 권투를 배울 때는 선배도 두드려 패더니 경기에 나가서 깡다구가 없다"고 서명진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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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 때 권투를 배울 때는 선배도 두드려 패더니 경기에 나가서 깡다구가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5승 7패로 단독 8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2-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한 때 30-17로 앞섰다. 하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흔들렸다. 36-34, 2점 차이로 쫓겼다.

3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던 현대모비스는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59-46, 13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몰아 4쿼터 초반 67-48, 19점 차이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0점 이상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아, 힘들다”고 말문을 연 뒤 “고질적으로 3쿼터 출발이 좋지 않는데 오늘 장재석이 나름대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해서 조금 쉽게 후반 경기를 가져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재석은 이원석 등을 상대하며 21점을 올렸다.

유재학 감독은 “의도적으로 (이원석을 상대로 공격을) 한 건 아니다. 재석이가 볼을 잡는 위치가 로우보다 조금 위였다. 그 이후 수비를 붙이고 슛을 던졌다. 클라크 코치가 연습시킨 게 오늘 조금 나왔다”고 했다.

이우석과 달리 서명진이 최근 부진하다. 이날도 이우석은 20점(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지만, 서명진은 2점(7어시스트)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은 지는 경기도 자기 몫을 한다”며 “서명진은 시즌 시작할 때 좋았다가 안 좋아졌는데 조금 나아지다 뚝 떨어졌다. 기복 있어서 걱정이다. 이현민이 잘 메워주고 있는데 메워줄 때 빨리 올라와야 한다. 오프 시즌 때 권투를 배울 때는 선배도 두드려 패더니 경기에 나가서 깡다구가 없다”고 서명진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클라크는 이날 2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이에 반해 라숀 토마스는 2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클락이 자기 몫을 할 때 결과가 좋다. 클락이 지치면 지친 게 보이는데 한 번 물어봤더니 자기가 괜찮다고 해서 계속 기용했다. 파울수도 여유 있었다”며 “토마스는 기분이 상했을 수 있다. 그런 걸(기록) 신경을 쓴다. (토마스를 마지막에라도 기용하지 않은 건) 우리 팀 안정감이 떨어진다. 이우석이 마지막에 수비하는 걸 보라. 열심히 하다가 김현수를 떨어져서 수비를 해 3점슛을 내줬다. 그런 것 때문에 아주 죽겠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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