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초기 확진자 급증세..백신 추가 접종 시급
[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확진자 증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던 요양병원이나 외국인 근로 사업장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을 포함해 8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영천의 건축자재 공장입니다.
이달 5일 직원 1명이 확진돼 사업장을 전수 검사하던 중 2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최수영/영천시 보건소장 : "거의 다 접종은 전부 완료된 사람들이에요. 인근 기업체 표본 PCR 검사 실시하려고 지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중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령의 요양시설에서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경북에서는 구미와 경주 등 15개 시군에서 9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백신 추가 접종도 시급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고위험 시설뿐만 아니라 1차 접종으로 끝난 얀센 백신 접종자도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11월 10일부터 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시설, 정신병원과 같이 주거시설이 있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를 집중적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고."]
대구에서는 종교시설과 어린이집, 요양기관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5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도 접종률이 낮은 10대 청소년과 외국인의 백신 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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