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③ 경남 가을 축제들 기대 이상 관광객 몰려
[KBS 창원]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남에서 열리고 있는 가을 축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성공룡엑스포에는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고, 마산국화축제는 사흘 더 연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장을, 오종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성공룡엑스포 출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유치 목표도 없이 시작된 축제에는 60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주말 하루 최대 관람객 6만 5천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혜·권다온·권새론·권도규/대구시 옥포읍/공룡엑스포 8차례 방문 : "8번 오게 된 게 퍼레이드 공연을 계속 보고 싶다고 주제공연도 있고 해서. 여러 번 보자고 계속 졸라서 계속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가을축제들이 많이 취소된 데다, 다양한 볼거리와 철저한 방역, 일상회복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입니다.
[황종욱/고성공룡세계엑스포 사무국장 : "위생과 방역과 안전이 담보된 이러한 곳을 방문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조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공룡이 아닌가."]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공간에서 활짝 핀 국화꽃을 즐길 수 있는 마산국화축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동안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6천 7백여 점의 화려한 국화 작품을 보며 달래고 있습니다.
[문유주·안윤미·이용희/부산시 다대동 :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여기저기 다니지도 못하는데. 내년에는 마스크 벗고 와서 이 아름다운 꽃들의 그 예쁜 좋은 향기도 같이 더 맡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38만 명가량 다녀갈 만큼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으면서 축제 기간은 사흘 더 연장됐습니다.
[변태안/마산국화축제위원장 : "지금이 꽃의 개화가 한창 됐습니다. 시민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시민들 요청에 의해서 3일 연장하게 됐습니다."]
관광객이 북적이는 가을 축제장이 서서히 일상으로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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