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판매 비비고, '교자'서 '만두'로 개명
정유미 기자 2021. 11. 7. 21:35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강조
[경향신문]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판매 중인 만두 6종의 제품명을 ‘교자’에서 ‘만두’로 변경해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비고 왕교자’는 ‘비비고 왕만두’(왼쪽 사진)로, ‘비비고 물교자’는 ‘비비고 물만두’(오른쪽)로 명칭이 바뀌었다. 또 포장지에는 ‘만두’를 일본어(マンドゥ), 영어(MANDU)와 함께 한글로도 제품명을 병기해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식 만두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일본 만두 시장은 6500억원 규모로 2015년부터 연평균 6.7%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의 전형적인 교자와는 맛과 크기를 차별화한 ‘비비고 왕교자’로 현지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제품명을 바꾸면서 배우 박서준을 앞세워 만두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또 내년 1월16일까지 도쿄 중심가 시부야에 위치한 ‘시부야109’ 쇼핑몰에 비비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딜리버리 서비스를 병행해 만두를 비롯한 다양한 비비고 메뉴들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에게 한국식 만두의 매력을 알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 만두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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