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靑은 묵묵부답

임재섭 2021. 11.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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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지 않은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선출된지 3일이 지났으나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축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윤 후보는 야당 대선 후보여서 경우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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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기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청와대 경내를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지 않은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선출된지 3일이 지났으나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메시지를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축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윤 후보는 야당 대선 후보여서 경우가 다르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됐을 때에는 2시간도 채 안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원으로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6일만에 이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하며 화합하는 그림도 연출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윤 후보에게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윤 후보가 요청하면 만남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는 한편, 이철희 정무 수석 등을 통해 윤 후보에게 축하난을 보내는 등 다른 후보들에게 하는 최소한의 예우만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이었으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정권에 위기를 준 뒤 곧바로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 직행한 것에 대한 불편한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윤 후보가 당시 검찰총장에서 물러나자 75분 만에 그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입장만 밝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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