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최성일 수원시농구협회장 "수원 농구 발전 위해 더 뛰겠다"

수원/서호민 2021. 11. 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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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수원시농구협회장이 수원 농구 발전을 위해 더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전주 KCC의 시즌 2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 공직자 및 농구협회 관계자 등이 경기장을 찾아 홈 경기 초청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 전 식전 행사를 통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수원에서 첫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내년 봄, 우리 선수들이 이곳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년 전부터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수원시 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한 최성일 수원시농구협회장은 이날 올 시즌 최다인 1,098명의 관중이 들어선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의 광경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었다.

내년이면 고희(古稀)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에게 나이는 진짜 숫자일 뿐이다. 여전히 열정적으로 농구 발전을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최성일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농구를 좋아했다. 경기도농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본격적으로 농구와 인연을 맺었다. 통합 전인 2011년부터 수원시농구협회 회장직을 수행했고, 통합 이후 현재까지 수원시농구협회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원시 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했는데, 마침내 꿈이 이뤄지게 됐다. 이렇게 쾌적한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많은 관중들이 농구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감격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성원이 열정적인 자세로 협회를 운영해 오랜 숙원이었던 프로농구단 유치에 성공한 결실에 대해서는 "개인의 힘이 아닌 조직 전체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농구단 유치가 어려운데, 수원시 농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염태영 수원시장님을 비롯해 시 지자체 관계자 분들께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하프 타임에는 수원 연고 지역 엘리트 농구팀에 시합구 140개를 지원하는 행사가 거행됐다. KT는 연고 지역 농구 활성화를 위해 수원 지역 학교 농구팀에 약 2000만원 상당의 농구용품을 지원했다. 최 회장은 KT 구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고 지역 학교 농구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수원에 초중고 6개 농구부가 있는데, 사실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농구 꿈나무들이 금전적인 부담 없이 농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KT 구단에서 연고 지역 엘리트 농구부 발전을 위해 적극 신경을 써주시고 있다. 수원시농구협회 역시 KT 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고 지역 학교 농구부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KT의 지명받아 데뷔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한 하윤기는 수원을 연고로 하고 있는 삼일상고 출신이다. 최 회장은 "사실 오늘 삼일상고 출신의 하윤기와 송교창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면 팬들께서도 더 좋아하셨을텐데, 송교창 선수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조금 아쉽게 됐다"면서 "수원 출신인 두 선수가 앞으로 더 좋은 기량을 뽐내 수원 농구를 빛내주길 바란다"라며 남다른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KT의 합류로 수원시는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 구단을 보유한 최초의 기초지자체가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농구협회 구성원들이 더 노력해서 수원을 농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힌 최 회장은 "수원시 뿐만 아니라 안산시, 오산시 등 인근 위성 도시 시민들이 농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홍보하고, 발로 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수원/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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