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서 전통주까지 '후끈'..대전 국제와인페스티벌 8일 개막
[경향신문]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8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엑스포기념관 등에서 ‘2021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억눌려 있던 시민들의 문화행사에 대한 갈증과 대면 소통의 단절로 인해 발생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의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과 관련된 지식을 겨루는 ‘대전 시민 소믈리에 대회’, 대전 고유의 지역 술을 알리기 위한 ‘대전 우리술 한마당’ 등 지역 공동체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와인페어’는 시민들이 특색 있는 와인과 전통주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이번 행사 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에서 와인을 시음할 수는 없지만, 와인 구매나 전시품 관람은 가능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입장료는 받지 않기로 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및 코로나19 검사 완료자에 한해서만 입장을 허용한다.
13일에는 원막걸리, 동춘당 국화주 등 대전의 전통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진행하는 품평회가 대덕구 동춘당에서 열린다. 이밖에 전 세계 35개국 3000여종의 와인이 출품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와인 품평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와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랜선와인시음회’, ‘아시아와인콘퍼런스’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마련된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오프라인 참가 비중을 높이면서도 안전하게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국제 와인 기구(OIV)가 승인하는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중 하나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22%···김건희 여사 문제 부정 평가 급등
- “윤 대통령 유일한 선택지는 하야”…민주당 지도부서 공개 발언
- “박지윤, 정서적 바람”vs “최동석, 의처증” 파국의 이혼 전말 공개
- 법원 “‘2인 방통위’의 MBC PD수첩 과징금 부과는 위법”
- 대법원, ‘김학의 수사팀 직무유기 불기소’ 재정신청 최종 기각
- 신와르 제거한 네타냐후 ‘기세등등’ “하마스 더는 통치 못 해…전쟁은 계속”
- 블랙핑크 로제,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 발표
- 전남 여수 야산서 50대 경찰관 숨진 채 발견
- 트럼프, 러 침공에 “우크라이나 책임”···속 타는 젤렌스키, 외교전 사활
- 입 속 세균이 혈액에서도? 치주질환 악화되면 당뇨·치매 위험 높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