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고향 옥천행 '향수열차' 다시 뜬다
[경향신문]
정지용의 시인 ‘향수’의 고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열차가 운행 중단 7개월 만에 재개된다. 충북 옥천군은 서울과 옥천을 오가는 ‘향수테마 열차·버스’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향수테마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옥천역 또는 대전역에 내린 뒤 다시 버스에 탑승해 옥천의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옥천군이 열차와 버스 운행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옥천군은 향수테마 열차를 지난 4월 한 차례, 향수테마 버스를 같은 달 4~5차례 운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자 옥천군은 전담 여행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수도권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객에 나섰다.
관광객들은 정지용 생가(사진)와 육영수 생가, 향교, 옥주사마소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대청호변 생태탐방로인 향수호수길(5.4㎞)도 산책한다. 당일 여행이 아닌 1박2일도 가능하다. 1박2일 여행을 선택하면 한옥 형태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묵을 수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향수테마 열차·버스를 한 차례도 운행하지 못했고,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짧은 기간 운행해 아쉬움이 컸다”며 “각종 여행 할인, 온라인 이벤트,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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