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x지현우, 연애 시작 "오늘부터 1일"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11. 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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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가 연애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14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이 이영국(지현우)에게 고백했다.

이날 박단단은 자신의 마음을 이영국에게 고백했다.

박단단의 고백에 이영국도 밤새 어쩔 줄 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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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가 연애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14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이 이영국(지현우)에게 고백했다.

이날 박단단은 자신의 마음을 이영국에게 고백했다. 그는 "회장님도 저 좋아하시죠, 그런 거죠?"라며 "농담 아니다. 제가 보기엔 회장님도 절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 아니면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거냐. 어떤 회장님이 일하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하냐. 회장님도 저 좋아하시는 거죠?"라고 말했지만, 이영국은 회사 핑계를 대며 도망쳤다.

이후 친구 고 변호사(이루)와 만난 이영국은 술자리에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조심스럽게 "내가 아닌 친구 이야기"라며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여자가 내 친구를 좋아한다. 여자가 좀 많이 어리다. 열네 살 차이가 난다. 그래서 내 친구도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귀엽고 착하고 또 내 친구를 좋다고 하니까 마음이 흔들리나 보다. 나한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 할 말이 있어야지"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고 변호사는 "14살 차이면 좀 나긴 하네. 도둑놈 소리 듣기도 딱이다. 그런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스무 살 넘게 차이나도 잘 사는 사람 많다. 우리 나이에 마음 흔드는 여자 만나기 쉽지 않다. 용기 내라고 전해줘라. 부럽다 이영국"라고 해 이영국을 당황케 했다.

이영국은 박단단 몰래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집 입구에서 박단단에 들키고 말았다. 박단단은 술에 취한 척을 하며 집으로 들어가려는 이영국을 부여잡고 "회사 일 때문에 가셨으면서 술을 마시셨냐. 제가 보기엔 회장님 하나도 안 취하셨다. 아까 얘기하던 거마저 얘기해 보자"라고 했지만, 이영국은 "난 나이도 많고 아이도 있다"라며 대답을 어떻게든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그건 저도 안다. 그냥 좋은지 싫은지만 말해줘라"라면서도 "죄송하다.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다. 그러면 딱 하루만 시간을 드리겠다. 고민해 보시고 회장님도 절 좋아하신다면 나무에 내일까지 손수건을 걸어줘라. 내일까지 손수건이 안 걸려있으면 저도 회장님 향한 마음 깨끗하게 접겠다"고 약속했다.


박단단의 고백에 이영국도 밤새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손수건을 묶어놨다가도 곧 "이건 아니다. 아무리 박 선생이 좋다고 해도 내 나이가 몇이냐. 이건 안 되는 일이다"라며 나무로 돌아가 손수건을 풀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영국은 잠에 들지 못한 채 밤을 지새웠다.

다음 날 나무에는 손수건이 묶여있지 않았고, 박단단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안 보이네"라며 실망했다. 이후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이영국은 다시 한번 나무 앞을 서성였다. 이때 바람에 날린 손수건이 나뭇가지에 걸렸고, 이를 보고 오해한 박단단은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박단단은 "12시 1분이다. 오늘부터 우리 1일 맞죠? 1일 기념으로 우리 데이트해요. 이대로 헤어지긴 아쉽지 않냐.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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