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다리털 아닌 항문털서 마약 검출"
[스포츠경향]
마약 사건 등 논란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된 가수 출신 박유천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경찰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황하나 마약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박유천 또한 언급했다. 진행자 김PD는 “당시 박유천이 제모와 염색을 해 출두해 논란이 됐었다”며 “감출려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다리털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배상훈 교수는 “당시 사실 다리털이 아니라 ‘항문에 있는 털’을 뽑아 마약 검사를 했다는 말들이 있었다”면서 “당연히 (박유천은) 다리털도 밀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경찰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황하나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올해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유천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박유천의 체모를 체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박유천은 당시 소변으로 한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고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취한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를 첨부해 박유천을 구속했다. 박유천은 ‘결백 주장’을 접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같은해 7월 재판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유천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구치소에서 풀려난 박유천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배상훈 교수는 이번 방송에서 “한국에도 이제 마약수사국이 필요하다”며 “통관부터 수사, 중독자에 대한 재활까지 제대로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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