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또 돈치치네.." 9달만에 극장 버저비터로 보스턴 '또' 무너뜨린 돈치치

보스턴은 돈치치 트라우마가 생길 만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7일(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4-107로 패배했다.

보스턴은 경기 중반 19점차까지 뒤처졌으나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루카 돈치치를 막지 못했다. 4쿼터 104-104 마지막 수비상황에서 돈치치는 조시 리처드슨, 마커스 스마트를 앞에 두고 학다리 페이더웨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버저와 함께 공은 통과되었고, 댈러스가 신승을 따냈다.

돈치치의 최종 기록은 33득점 9리바운드였다.

보스턴 팬이었다면 느낌이 묘할 수밖에 없다.

9달 전 똑같은 악몽을 경험한 적 있기 때문이다.

때는 2021년 2월 24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보스턴간의 경기.

 

4쿼터 107-107 상황에서 돈치치는 종료 버저와 함께 애런 니스미스, 켐바 워커를 앞에두고 학다리 페이더웨이 3점슛을 시도했다. 이는 골대를 깔끔하게 통과했고, 댈러스는 110-107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당시 돈치치의 최종 기록은 3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였다.

같은 구장. 같은 선수. 같은 지점에서 성공된 버저비터가 보스턴을 연이어 무너뜨린 것이다. 보스턴을 상대로 극장 버저비터를 두 번이나 성공시킨 돈치치. 보스턴은 더이상 돈치치를 만나기 두렵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