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서열 1위 박정천 지도' 포사격 훈련

김선영 2021. 11. 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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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자위의 기치 높이 국가방위력 강화의 새 전기를 펼쳐가기 위한 인민군부대들의 훈련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속에서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의 포사격 경기가 11월6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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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대미 비난 발언 안 해
정상훈련 부각 의도인 듯
북한이 지난 6일 기계화부대 포병대대의 사격훈련을 진행했으며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뉴스1
북한군이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채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지도하에 이뤄졌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자위의 기치 높이 국가방위력 강화의 새 전기를 펼쳐가기 위한 인민군부대들의 훈련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속에서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들의 포사격 경기가 11월6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조선인민군 제1차 군정 간부강습회에서 제시한 전투적 방침을 높이 받들고, 조선인민군 기계화부대들에서 기동 포병 전투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진행한 훈련 정형을 검열 평가하며 전군에 경쟁적인 훈련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포사격 경기는 기계화부대에 소속된 대대급 포병부대가 전차 등 이동하는 부대를 포사격으로 지원하는 훈련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번 사격 경기 훈련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 또는 미국을 비난하거나 위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른 국가들처럼 일상적인 훈련을 진행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박 상무위원(왼쪽)과 림광일 인민군 총참모장 (오른쪽)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북한의 선전매체는 한국과 미국 공군이 최근 실시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 등 연합훈련에 대해 ‘침략전쟁연습’이라며 비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리남철 사회과학원 연구사 작성 글에서 “올해에 들어와 9월까지만도 남조선 당국은 ‘한·미동맹’ 유지와 ‘연합방위태세 강화’의 명목으로 총 146차의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벌렸다”며 “이 모든 훈련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데 대해서는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평화’와 ‘협력’에 대해 떠들어대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치기 위한 무기도입과 개발, 침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이라고 비난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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