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확진에 대장동 수사 사흘째 스톱..22일 구속만료 시한

2021. 11.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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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의 부장검사 등 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사흘째 수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유동규 전 본부장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고,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최대 구속시한이 22일로 다가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일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구속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김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뇌물·횡령·배임 등 모든 혐의 부인하십니까?" - "네. 저희는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진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구속된 두 사람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주임검사인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 중 6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접촉자들은 대부분 접종 완료자로 음성 판정을 받아 월요일에 즉시 복귀 예정이며, 추가 파견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무더기 감염 사태로 주요 인물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배임 혐의 윗선을 확인하는 수사는 사흘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구속기간을 감안하면 검찰은 늦어도 22일까지는 김 씨와 남 변호사를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앞서 검찰이 재판에 넘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첫 재판도 오는 10일 예정돼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역시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재판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확진자 발생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영모

#대장동 #유동규 #화천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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