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잠실 대전 승리하고 대구행..삼성과 PO 맞대결

정윤철 2021. 11.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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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맞붙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승리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한 판.

잠실 구장엔 관중 2만 3천 8백명이 모였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의 첫 만원 관중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선 두산의 '가을 남자' 정수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1회와 4회 안타에 이어 5회 2사 만루 상황에선 '싹쓸이' 3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다섯 번째 3루타로, 정수근이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수비에서도 멋진 다이빙 캐치를 잇따라 성공시킨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대형 재계약을 맺었지만, 정규시즌 타격 부진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정수빈은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정수빈 / 두산]
"제가 다이빙 캐치를 하고 나서 분위기가 저희 쪽으로 넘어온 것 같았고… 3루타 같은 경우도 항상 3루까지 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리즈전적 2승 1패로 승리한 두산은 LG와의 역대 포스트시즌 전적에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모레부터 2위 삼성과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그동안 두산과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네 번 맞붙었는데, 삼성이 3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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