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경 "투자 사기당해 신용불량자 신세, 살기 싫었다" 눈물(심야신당)

황혜진 2021. 11.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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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서경이 경제적, 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한서경은 11월 6일 공개된 푸하하TV 유튜브 채널 콘텐츠 '심야신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서경은 히트곡 '낭랑 18'세로 9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다.

한서경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은 팔자라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의 말에 한서경은 "정말 맞다. 내가 오늘 여기서 조금이라도 풀고 싶다. 난 좀 참는 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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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한서경이 경제적, 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한서경은 11월 6일 공개된 푸하하TV 유튜브 채널 콘텐츠 '심야신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서경은 히트곡 '낭랑 18'세로 90년대 인기를 누린 가수다. 한서경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은 팔자라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의 말에 한서경은 "정말 맞다. 내가 오늘 여기서 조금이라도 풀고 싶다. 난 좀 참는 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인 게 너무 무겁다. 어깨가 너무 무겁다. 얼마 전 치매 어머니까지 모시게 됐다. 겉으로는 아무도 모르고 남들이 알게 말하고 싶지도 않다. 믿지도 않는다. 밝게 다니니까. 정말 많이 노력하는데도 어그러지고 어그러지는 정도가 됐다. 너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즉사했다고 털어놓은 한서경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좀 있다가 너무 건강하시던 시아버지가 70세밖에 안 됐는데 2개월 만에 급성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남편 친동생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어머니가 그걸로 충격받아 치매를 앓게 됐다"고 말했다.

한서경은 "요즘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 행사장 가도 어르신 보면 다 아버지 같고. 공연이 있다면 해소를 했을 텐데 코로나19로 인해 그것도 없으니까 위압감, 자괴감까지 왔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부도도 나고 이 모든 게 6년 동안 일어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의 큰 부도를 겪었다. '낭랑 18세', '소양강 처녀'가 대박 났지만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됐다. 누군가의 아파트, 사업에 같이 투자했는데 말만 듣고 했다. 알고 보니 사기였다. 지금 고정 프로그램도 하고 있고 한데 난 저축을 할 게 아니라 생활을 해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워야 하는데 너무 버겁다. 거기다 친정어머니도 1년간 내가 모셔야 하고. 지친다"고 덧붙였다.

한서경은 방송 말미 더 이상 살기 싫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서경은 "지금 많이 힘들다. 개인 회생이 이제야 끝났다. 회복하려고 하고 있다. 신용불량자다. 채권자들이 와서 문 두들기고 하면 막 숨어야 하고 그랬다. 이게 창피하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창피할 일이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그 돈으로 모든 것이 희석된 거다"고 위로했다.

(사진=푸하하TV 유튜브 '심야신당'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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