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둘리차 부활의 날, 오리온 이대성·할로웨이 없어도 괜찮았다

2021. 11.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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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가 결장했다. 그러자 강을준 감독에게 애를 먹이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부활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93-85로 이겼다.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잡으면서 8승4패로 KT와 공동 2위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6일 LG전 4쿼터부터 빠졌다. 발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인 이정현이 신인답지 않게 경기를 조율하면서 LG 추격을 뿌리쳤다. 이대성은 이날도 나오지 못했고, 그동안 1옵션 외국선수 노릇을 해낸 할로웨이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이때 애물단지와도 같던 라둘리차가 좋은 활약을 했다.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넣으며 24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가 지역방어를 하자 이승현과 하이&로 공격을 효율적으로 해냈다. 이승현의 좋은 패스와 라둘리차의 마무리가 좋았다. 또한, 라둘리차는 이전과 달리 미드레인지에서 페이스업을 하면서 이승현과 다른 국내선수들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이정현에 김세창까지 활용하며 빠른 공격도 많이 했다.

라둘리차는 3쿼터까지만 21점을 올렸고, 베테랑 오용준도 DB 지역방어를 깨는 3점슛 세 방을 터트렸다. 김세창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경기종료 7분33초전, 7분7초전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그리고 6분32초전, 5분13초전 이정현이 3점포를 터트렸다. 이종현도 김영훈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이승현에게 어시스트를 하기도 했다. 3분47초전 이승현의 3점포는 쐐기포였다.

오리온은 3번이 약하지만, 1~2번, 5번 자원은 풍부하다. 때문에 이대성과 할로웨이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DB는 김종규가 21점을 올렸으나 에이스 허웅이 10점에 그쳤다. 최근 집중견제를 받으며 주춤하다.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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