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연내 가져다 드릴게요" 르노삼성 내수 드라이브

장우진 2021. 11.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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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에 이어 국내 시장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 수출 차량은 르노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생산을 할 수 있었다"며 "이달부터는 XM3를 비롯한 내수 차량의 정상 생산이 가능할 예정으로, 대기 고객 물량과 이달 계약 차량에 대해 연내 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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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 차량 생산 차질
르노삼성 수출용 XM3 물량 확보
이달부터 부산공장 정상 생산 가능
지난 5월 프랑스 리아브르(Le havre) 항에서 양하 작업중인 XM3(현지명 르노 뉴 아르카나).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에 이어 국내 시장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낸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지만, 르노삼성은 본사 지원을 기반으로 한 빠른 출고로 연말 실적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XM3 대기고객을 포함해 이달 계약되는 주요 차종에 한해 연내 고객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내수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기아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차종의 경우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며, 수출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 본사의 부품 우선 공급으로 수출용 XM3(현지명 르노 뉴 아르카나) 물량을 확보해왔고, 이달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수차량도 정상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까지 국내외 판매량이 10만2179대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수출은 5만4374대로 196.2% 급증했지만 내수 판매량이 4만7805대로 40.8%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은 작년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8년 만에 적자를 냈다.

내수의 경우 작년에는 XM3 신차 효과를 누렸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XM3는 1만2440대로 작년보다 58.0% 급감했으며, QM6도 3만12대로 21.9% 줄었다.

이에 르노삼성은 지난 6월 선보인 2022년형 XM3 모델과 지난달 출시한 SM6에 차량 간편 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탑재하고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QM도 지난 9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상품성 강화에 더해 경쟁 모델 대비 이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연말 성수기에 마케팅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달에는 온라인 전용 모델을 전기차를 포함해 400대로 확대하고, 인카페이먼트 쿠폰 지급 등의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수출의 경우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출 물량은 XM3 4만2600대를 포함해 총 5만4000대를 넘겼으며, 특히 XM3는 유럽 현지에서 누적 4만대 계약이 체결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의 경우 일본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은 SUV 닛산 로그의 국내 생산이 3월 종료되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여기에 노사간 2020~2012년 임금·단체협상은 지난 9월 모두 마무리돼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도 해소시켰다. 사측은 부산공장이 정상 가동될 경우 올해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이 6만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 수출 차량은 르노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생산을 할 수 있었다"며 "이달부터는 XM3를 비롯한 내수 차량의 정상 생산이 가능할 예정으로, 대기 고객 물량과 이달 계약 차량에 대해 연내 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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