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손찬익 2021. 11.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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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에이스 김민혁(26)이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7일, 대회 마지막 경기로 배재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을 4대 2(11-7, 11-8, 14-12, 8-11, 9-11, 11-4)로 꺾었다.

김민혁은 결승전 직후 "생각 못 했던 우승이라 더 기쁘다. 처음엔 오히려 몸이 무거웠는데 대회 초반 고비를 넘기고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담담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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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에이스 김민혁(26)이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7일, 대회 마지막 경기로 배재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조승민(국군체육부대)을 4대 2(11-7, 11-8, 14-12, 8-11, 9-11, 11-4)로 꺾었다.

말 그대로 완벽한 우승이었다. 김민혁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쉬운 상대를 만난 적이 없었다. 첫 경기였던 32강전에서는 주니어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박규현(신반정보고)의 도전을 떨쳐냈다. 16강전에서는 국가대표팀을 스스로 떠나있는 최고 스타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을 이겼다. 8강전에서는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민하(미래에셋증권)를 꺾었다. 4강전에서는 아시아 챔피언 이상수(삼성생명)마저 돌려 세웠다. 연속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극복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온 조승민을 빠른 스피드의 결정구로 요리해 결국 최고 자리에 올랐다. 세 게임을 빠르게 선취한 뒤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고비를 맞았지만 6게임에서 결국 마무리에 성공했다.

김민혁은 올해로 실업 7년차를 보내고 있는 선수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4년째지만 실업생활은 삼성생명에서 시작했다. 소속팀은 바뀌었으나 이전 소속팀에서도 현재 소속팀에서도 권위있는 국내 대회 개인전에서 늘 정상권에 서 있었던 선수다. 2019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올해 7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이기도 하며 현재 프랑스 프로리그 샤르트르 임대선수로도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면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각인했다. 2천만 원의 우승상금도 덤으로 획득했다.

김민혁은 결승전 직후 "생각 못 했던 우승이라 더 기쁘다. 처음엔 오히려 몸이 무거웠는데 대회 초반 고비를 넘기고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담담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탁구협회는 올해 말 내년을 대비한 국가대표선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연파한 김민혁이 어떤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민혁은 다음 주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경기를 뛰고 돌아온 뒤 내년을 대비한 훈련에 일찍 돌입하게 될 거라고 밝혔다. 아마도 대표팀 선수들이 휴스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을 무렵이다.

지난 3일부터 대전에서 이어온 이번 대회는 7일 남자단식 결승을 끝으로 모든 막을 내렸다. 먼저 끝난 여자단식은 국가대표팀 소속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이은혜(대한항공)를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한국탁구의 부흥을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석정도시개발(대표 이창섭)과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의 협조 아래 마련한 마당이다. 픽셀캐스트와 MBC스포츠+가 대부분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다. 탁구 단일대회로는 이례적인 상금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대전광역시와 석정도시개발, 대한탁구협회 삼자협약에 따라 내년에도 대전에서 같은 대회가 열린다. /what@osen.co.kr

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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