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판매 벗어나 '소상공인 통합포털' 된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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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영플랫폼으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플랫폼의 대형화로 골목상권 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의 구원투수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스튜디오 예약부터 촬영장비 준비, 콘텐츠를 위한 전문인력 상비 등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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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유통센터 '가치삽시다'
공적 정체성 강화 플랫폼 개편
디지털 전환 전과정 적극 지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영플랫폼으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플랫폼의 대형화로 골목상권 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의 구원투수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전체의 15.4%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실태조사 보고서'통해 소상공인의 낮은 디지털 전환율의 원인을 '낯섦'과 '어려움'이란 막연한 두려움을 꼽았다.
소상공인이 초기 디지털 전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남대문시장 A상인은 "매출을 많이 올리는 상인을 보면 대부분 인터넷 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는 수수료가 낮지만 앞으로 수수료 부담이 올라갈 수 있어 걱정인 사람들이 많아 온라인 판매를 해야 하는 것인지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결사로 나선 곳이 중소기업유통센터다. 유통센터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을 위해 '가치삽시다'라는 공영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가치삽시다'는 민간 플랫폼처럼 단순하게 이익이 많은 상품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몰이 아닌 온·오프라인 및 콘텐츠 제작 등을 아우르는 포털 플랫폼이다.
가치삽시다는 최근 단순 커머스 판매기능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통합포털'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공적 채널로서의 정체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소상공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전략을 맞추겠다는 것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주된 개편 방안 중 하나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스튜디오 예약부터 촬영장비 준비, 콘텐츠를 위한 전문인력 상비 등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더불어 민간 플랫폼과 가치삽시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도 이번 혁신방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본점으로 보고 API를 네이버나 위메프·쿠팡 등과 연계해 '가치삽시다의 프랜차이즈화'를 구축함으로써 민관협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내년 4월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치삽시다를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내비게이터'로서 위상과 중심성을 확립시키고 소상공인 디지털마켓의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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