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불러도 될듯"..김종국, 송지효→채연 '러브라인' 재점화(런닝맨)[종합]

김나연 2021. 11. 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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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런닝맨' 김종국이 러브라인의 늪에 빠졌다.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내 돈 내산 런닝 산악회'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산악회 콘셉트에 맞춰 모든 멤버들이 개성 넘치는 등산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신입회원으로 장혁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와 20년 찐친인 김종국은 "왜 말도 안하고 왔냐"며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장혁 씨가 영화를 찍는다. '강릉'이라고 곧 개봉한다"고 설명했고, 김종국은 "잘 어울린다"며 폭풍 리액션을 펼쳤다. 이에 유재석은 "게스트 나왔는데 종국이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거 처음이다.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두 사람의 절친 면모를 전했다.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단풍코스 여행을 떠났다. 룰은 각 여행 코스에서 관광상품을 즐긴 후 사비로 금액을 결제하되, 경비 정산 전 개별 선택 시간에서 다수에 속한사람들끼리만 1/n으로 경비를 결제하는 것. 최종적으로 지출을 적게한 1, 2등에게 상품이 주어진다.

첫 번째 코스에서 멤버들은 2인 인력거를 발견 했고, 탑승에 앞서 유재석은 '런닝맨' 공식 러브라인인 양세찬과 전소민을 짝지어줬다. 양세찬은 "우리는 알아가는 단계"라고 상황극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절친 김종국과 장혁을 짝지었고, 이를 본 하하는 "눈치도 없냐"며 또 다른 공식 커플 송지효를 손짓했다.

유재석은 "이쪽도 알아가는 단계라더라"라며 몰아갔고, 장혁 역시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질문에 "알아가는 단계면 뭐.."라고 찬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종국이가 노래에도 메시지를 넣었더라. 같이 걷자고. 왜 이맘때쯤 갑자기 노래를 내냐"고 물었고, 하하도 "참 희한한 타이밍"이라고 의혹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피크닉존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 '추억의 노가리'를 수행했다. 룰은 30분 동안 노가리를 까고, 5초 이상 정적시 경비가 1만원 추가된다. 다만 야유회인 만큼 본인의 짝꿍의 멘트에 적극 리액션을 해주는 '노가리 마니또'가 있었다. 30분이 끝난 다음 본인의 마니또를 찾아낸 짝꿍은 득점, 찾지 못하면 짝꿍과 함께 감점된다.

마니또 배정 후 토크가 시작됐고, 전소민은 "혁이 오빠 내가 마음으로 키웠다. 중학교때부터 좋아해서 잡지 사서 다 스트랩해서 벽이 붙였다. GOD '어머님께' 뮤직비디오 출연할때부터 좋아했다"고 장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전소민은 "드라마 '궁' 리메이크한다더라. 지효언니 나왔지 않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공교롭다"며 김종국과 송지효를 번갈아가며 눈짓했다. '궁'에 김종국의 또 다른 러브라인 상대 윤은혜도 출연했었기 때문. 김종국은 "적당히 하자"고 분노했고, 전소민은 "남자 주인공에 종국 오빠 얼굴 합성한 짤이 돌아다닌다"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채연이 너 좋아했다던데"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스타데이트'에서 팬과 연예인으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팬과 스타가 만나서 하루이틀 지내는거다. 그때 채연씨가 데뷔 전 진숙이라는 이름으로 신청해서 종국이랑 만난 것"이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1박 2일로 스키장을 간거냐. 그럼 카메라 꺼지면 술도 한잔하고 하냐"고 몰아갔다. 그러자 김종국은 "고등학생이었다"라고 울컥했다.

유재석은 "그러다 나중에 'X맨'에서 만난 것"이라고 기막힌 인연을 전했고, 하하는 "그때 채연이 '오빠 저 기억하세요?'라고 하니까 '잘 지냈니 진숙아'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추억을 되새겼다. 양세찬은 "삼각이었냐"며 물었고, 장혁은 "삼각 아니고 양쪽에 뭔가가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김종국은 "양쪽에 뭐가 있긴"이라고 반박했지만, 장혁은 "얘가 이렇게 물을 마신다는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단거다"라고 몰아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마니또 결과 1등은 전소민이었다. 추가 경비 2만원을 지급 받은 다음, 다음 미션 장소에서 현재까지 사용한 18만 3500원을 정산했다. 빨강, 노랑, 초록 깃발 중 하나를 선택해 소수의 색을 고른 사람들만 면제를 받는 것. 여기서도 전소민만 노랑을 택해 나머지 7인만 경비를 1/n 했다.

다음 미션은 '분필 사수 계주'였다. 1번팀은 '놀면 뭐하니?'팀 유재석, 하하였고, 2번팀은 김종국과 송지효가 지정됐다. 유재석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우리 결혼해도 될까요' 팀이죠?"라고 망붕을 펼쳤고, 김종국은 "덧붙여서 하지 마라"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도 덧붙였지 않냐. 우리도 '런닝맨'인데 '놀면 뭐하니?' 팀이라고 덧붙였다"고 반박했고, 김종국이 크게 화를 내지 않자 "기분 좋은거 보니까 은혜 불러도 되겠네"라고 윤은혜를 직접 언급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3번팀은 전소민, 장혁, 4번팀은 지석진, 양세찬으로 꾸려져 계주가 시작됐다. 그 결과 1등팀인 김종국, 송지효가 4만원을 받고 2등 유재석과 하하가 2만원, 3등 전소민과 장혁이 1만원을 받았다. 꼴찌였던 양세찬과 지석진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계주를 마친 멤버들은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때 즉석 상황극이 펼쳐졌고, 하하는 너무 리얼한 아줌마 아우라를 뽐내는 송지효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유재석은 "여사님 지금 혼자계시는거죠?"라고 물었고, 송지효는 "혼자다. 결혼 안했다"고 답했다.

이어 "뭐 하시는 분이냐"는 질문에는 "땅좀 본다. 여기저기 기웃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남자친구는 없냐"고 물었고, "저한테 관심있냐"는 송지효에 "제가 또 혼자 된지 좀 됐다"고 답해 야유를 샀다. 하하는 "왜 형수님 죽이냐 살아있다"고 타박했고, 지석진은 "상황극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건배사 하겠다"며 "류수정!"이라고 지석진의 아내를 직접 언급해 폭소케 했다.

식비로 20만 6000원이 나온 가운데, 면제를 받은 사람은 하하였다. 이후 마지막 코스로 BTS가 촬영했던 장소에 성지순례를 갔고, 여기서 나온 33만 5400원 중에서는 양세찬만 면제를 받았다.

모든 미션이 끝나고 공개된 1등과 2등은 전소민, 하하였다. 두 사람은 자동으로 벌칙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멤버들중 랜덤으로 뽑힌 벌칙 수행자는 지석진과 양세찬이었고, 두 사람은 최악의 벌칙 "'강릉' 이정표에서 인증샷찍기"를 수행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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