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빨래'..프리뷰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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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가 약 1년간의 공백을 깨고 25차 프로덕션의 막을 올렸다.
7일 공연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에 따르면 '빨래'가 새로운 극장과 배우진으로 돌아와 지난 5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어 "여전히 우리는 '비 오는 날'을 살아가고 있으며 우산 하나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막아내고 있다"고 덧붙인 그는 "한편의 작품이 힘든 앞날을 활짝 갠 날로 만들 순 없지만 '빨래'가 관객들의 어둡고 막막한 시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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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가 약 1년간의 공백을 깨고 25차 프로덕션의 막을 올렸다.
7일 공연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에 따르면 '빨래'가 새로운 극장과 배우진으로 돌아와 지난 5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장기적 운영이 어려워지며 24차 프로덕션에서 조기 종영했지만, 티켓 오픈과 함께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작·작사까지 한 추민주 연출은 "스물아홉 살 가을에 '빨래'를 쓰기 시작했고 마흔일곱 살이 된 지금까지 많은 것들이 변했다"며 "그러나 스물아홉 그때보다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졌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는 '비 오는 날'을 살아가고 있으며 우산 하나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막아내고 있다"고 덧붙인 그는 "한편의 작품이 힘든 앞날을 활짝 갠 날로 만들 순 없지만 '빨래'가 관객들의 어둡고 막막한 시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연 이래 지금까지 추 연출과 합을 맞춰온 민찬홍 작곡가는 이 시대의 관객들이 '빨래'를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살아가기 쉽지 않은 나날들"이라며 "'빨래'의 음악은 아픔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 시기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잡기는 어렵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넘버를 들으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작품이 지닌 위로와 공감의 힘을 강조했다.
2005년 초연된 '빨래'는 서울살이 5년차 '나영'이 여섯 번째 이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비롯해 지친 하루를 내일의 희망으로 채우는 주변인들의 군상을 함께 그려낸다.
'빨래' 25차 프로덕션은 내년 5월 2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날 수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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