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1년만 콘서트 '적월도'..당찬 신곡 공개 "1등 자신있다"[종합]
원어스는 7일 오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단독 콘서트 'ONEUS THEATRE : 적월도(赤月圖)'를 개최했다.
'적월도'는 '밤마다 붉게 물드는 달 그림'이라는 의미로,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보여준 원어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세계관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은 소리를 낼 순 없었으나 힘찬 박수 소리를 전했다.
원어스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삐뚤빼뚤'을 열창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음향 사고가 발생한 것. 무대를 마치고 시온은 "오늘도 역시 살짝 음향 사고가 있었다. 옛날의 추억을 회상하고자 편곡했다. 예전에 '삐뚤빼뚤'을 할 때마다 이런 (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우린 '이 곡을 하면 무조건 사고가 난다'란 생각이 있었다"라면서 이벤트였음을 밝혔다.
이어 환웅은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게 원어스가 자신감이 있다는 거 아닌가"라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건희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콘서트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잇을 정도로 조금씩 빠져있더라"라고 전했다.
원어스는 VCR을 통해 "월하미인이란 꽃의 이름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풀었다"라며 "가사를 보면서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나 스토리라인이 되게 옛날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이 환생할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월하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거다. 달님(원어스 팬클럽명)들을 보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무대를 마친 후, 환웅은 "굉장히 후련하다. 거의 내 자식처럼 느낀 곡이다. 너무 좋은 곡이니 발매되면 많이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건희는 "연습하면서 들려드리고 싶었고 보여드리고 싶기도 햇지만 발매 전에 달님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의미있고 음악 방송 활동까지 화이팅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월하미인' 안무에 참여한 여환웅을 언급, "이번 앨범 만드는 과정에서 크레딧 작업 과정 중 코레오(안무)에 여환웅이 들어간다. 그걸 사진 찍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원어스 멤버들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들어봐서 알겠지만 이번 앨범 정말 명반이다. 원어스 이번에 1등 한번 가야한다. 자신있지 않나. 언제나 준비돼 있다"라며 신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건희는 눈물을 보이며 "멤버들이 보호대를 하며 아픈 걸 꾹 참고 연습했다. 그 상황 속에서 즐겁게 하는 멤버들을 보니 고맙고 같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어스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 'BLOOD MOON'을 발매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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