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닉스고' 세계 최고 기록 썼다..'1분59초57' 상금 37억원

정혁수 기자 2021. 11. 7.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세계 최강 경주마에 등극했다.

경주마 닉스고는 7일 오전 9시 40분 (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 2000m, 총상금 $6,000,000)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는 세계 경주마 랭킹 더트 부분 1위로, 경주 전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서 주목 받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6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식에 참여했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세계 최강 경주마에 등극했다.

경주마 닉스고는 7일 오전 9시 40분 (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 2000m, 총상금 $6,000,000)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기록은 1분59초57, 우승상금은 312만 달러(한화 약 37억원)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케이닉스'(유전체 기반 개량·선발 기술)를 활용해 선발한 경주마다. 2018년 2세에 데뷔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Breeders' Cup Juvenile, GⅠ, 1700m, 총상금 $2,000,000)'에서 준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Breeders' Cup Dirt Mile, 1600m, 총상금 $1,000,000)'에서 우승을 차지, 최고의 경주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의 경주로 평가받는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목표로 훈련을 해 왔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은 전세계 최우수마가 분야별로 출전하는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의 메인 경주다. 세계 경마의 올스타전 격인 최고의 대상경주다.

닉스고는 세계 경주마 랭킹 더트 부분 1위로, 경주 전부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서 주목 받아왔다. 그러나 최고의 대상경주답게 상승세의 '에센셜퀄리티(Essential Quality)', 더트 부문 2위 '메디나 스피릿(Medina Spirit)'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강력한 상대로 꼽혔다.

특히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입을 모았던 '에센셜퀄리티'는 한 회 교배료만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받는 최고의 씨수말 '타핏(Tapit)'의 자마로, 생산부터 훈련까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경주마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경주마 생산자·마주이자 두바이 왕가 '고돌핀(Godolphin)' 소속이다. 한편 닉스고는 지난 2017년 한국마사회가 8만 7천 달러(약 1억 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실력은 몸값 순이 아니었다. 5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박차를 가하며 선두로 치고나섰다. 경주 초반부터 경합이 치열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닉스고의 선행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마지막 4코너를 돌며 후방에서 힘을 비축한 경쟁마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추월에 나섰다.

초반부터 전력을 다한 닉스고가 경주 막판 힘이 빠질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경쟁마들의 스퍼트보다 더 빠른 가속으로 오히려 격차를 벌인 닉스고는 2위 '메디나 스피릿'을 2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 격인 '이클립스 어워드(Eclips Award)'에서 '올해의 경주마' 부문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동시에 경주마 은퇴 후 씨수말로서의 가치 역시 급상승했다. 닉스고의 예상 교배료는 회당 1.5만 달러였으나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으로 50%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닉스고는 내년 1월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cup, GⅠ, 1800m, 총상금 $3,000,000)'을 마지막으로 은퇴 후 씨수말로 활동할 계획이다. 세계 경마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해 종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후 국내에 들어와 씨수말로서 우수 국산마 생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기저귀는 여자가 갈아야" 전 야구선수 홍성흔 발언에...바지 하나에 '759만원'…한효주 옷 "어디 거?"입주 청소 엉망이라 환불 요구하니…"무단침입해 집 훼손"이승기와 열애 이다인, 꽃다발 들고 "고마워"김종국, '약물 근육' 의혹 입 열었다…"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