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팬데믹 위기 기회 될 것..청년 창업가 지원 노력"

노자운 기자 2021. 11.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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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창업 생태계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고 위원장은 서울 공덕동의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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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420억원 청년 창업 펀드 조성"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창업 생태계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고 위원장은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프론트원에서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투자를 수행하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AC·VC)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이날 고 위원장은 서울 공덕동의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청년 창업가들과 창업 생태계 발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금융당국에서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 박청준 기업은행 부행장, 김충배 신용보증기금 이사, 노해성 성장금융실장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 양순모 하비풀 대표, 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장서정 자란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이후에는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함에 따라 중요한 시대적 전환이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청년 창업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또 “대출·투자·보증 등 금융 지원과 함께 보육·IR·창업 공간 등을 지원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코스닥 상장 지원, 금융 규제 샌드박스와 데이터 3법 등 혁신 창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녹색 분야 뉴딜펀드 20조원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측은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내년 1분기 중 42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를 통해 프론트원에 입주하는 청년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청년 창업가들은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완화와 마이데이터 허가 등을 요청했다. 또 프론트원 같은 창업 공간의 지원이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해외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와 대학 창업 생태계와의 연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나온 건의 사항들을 토대로 혁신 창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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