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일주일간 전남서 17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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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 일주일간 전남에서 세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남에서는 17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나주의 한 식품공장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지난 5일 40명, 6일 31명, 7일 오후 1시까지 13명 등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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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긴급방역 대책회의 열고 논의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 일주일간 전남에서 세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사흘간 절반에 달하는 8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전남에서는 17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단계적 일상이 회복이 시작된 첫 날인 1일 34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일 21명, 3일 17명, 4일 15명 등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고흥의 주간보호센터와 미역양식장, 마을 주민 전수검사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확진자가 줄면서 점차 진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나주의 한 식품공장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지난 5일 40명, 6일 31명, 7일 오후 1시까지 13명 등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4명 중 46명은 나주의 한 식품공장 관련이고 38명은 기존 확진자나 타지역 접촉자, 유증상 검사 확진자 등이다.
지역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전남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나주를 찾아 발생 이유와 방역대책 등을 들었다.
도는 나주의 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업장, 사무실, 식당, 기숙사 등 공용공간이 많고 기숙사 내 공동생활로 밀집도가 높은 위험한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집단 취식, 환기 불량 등 기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일상회복 단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7일 오후에는 전남도와 각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집단감염 예방대책과 방역점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고위험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2주 1회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고, 함께 신규 채용 또는 근로 현장을 달리할 경우 근무 전 진단검사 음성 결과 확인 후 근무토록 조치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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