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채 필기시험 GSAT, 응시자 다수 "대체로 평이"

이승훈,박재영 2021. 11.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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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
할인·구매 확률문제 눈길
데이터 처리 기술 문항도

삼성그룹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6~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에 치러진 GSAT와 유형이 비슷했고 난이도 또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은 6~7일 이틀간 오전·오후 총 4회로 분산해 온라인으로 GSAT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20개 관계사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GSAT와 면접 등을 거쳐 채용이 완료된다. 온라인 GSAT는 응시자가 집에서 PC를 통해 시험을 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취업준비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GSAT에 대한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특히 7일 오전에 치러진 시험에선 경우의수를 구해야 하는 응용수리영역 1번 문항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문제는 공기청정기와 선풍기의 가격과 이를 구매한 고객의 수, 두 개를 동시에 구매했을 때의 할인혜택을 제시하고 전체 판매 수익을 묻는 문제였다.

에지 컴퓨팅에 대한 지문이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에지 컴퓨팅은 정보기술(IT) 기기가 데이터를 처리할 때 중앙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내부나 근처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네이버 취업 준비 카페 '스펙업'이 지난 6일 오전 GSAT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70명 중 58%가 '보통이었다'고 응답했다. '어려웠다'는 20%, '쉬운 편이었다'는 10% 등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5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LG, 롯데는 이미 폐지했고 SK의 경우 올해 하반기 공채가 마지막이다. 삼성은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공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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