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특수목적車 개발 속도전
형태 제약없이 사람·물건 이동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기아다. 기아는 올해 초 '플랜 S'를 구체화해 내년 PBV 첫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2030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PBV로만 100만대를 팔아 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기아는 내년 'PBV 01'(프로젝트명·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실물이 공개되진 않았고 대략의 개념도만 알려져 있다. 기아는 이 PBV를 전용택시로 활용하거나 도심 내 물류용 차량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단 초반에는 '레이' 등 기존 기아 차량을 바탕으로 한 '파생 PBV'를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전용 전기차(EV6)처럼 PBV 역시 전용 플랫폼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시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부품사 한계를 벗고 다양한 PBV를 직접 개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다양한 콘셉트 차량 형태 PBV를 개발한 현대모비스는 파격적인 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PBV 분야에서 만만찮은 실력자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인승 전기차 '엠비전팝'과 4인승 자율주행 전기차 '엠비전X'를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5년 안에 엠비전팝부터 제품화할 계획이다. 엠비전X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는 것에 맞춰 개발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시트로엥은 최근 미래 도심 교통수단 콘셉트 차량으로 '어반 콜렉티프'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시트로엥은 자체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시트로엥 스케이트'를 발판으로 이 위에 다양한 형태를 얹었다. 시트로엥은 어반 콜렉티프 모델을 활용해 도심 교통을 적어도 35%가량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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