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0% "내년 투자계획 못정했다"

문광민 2021. 1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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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도 불확실성 지속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됐지만 기업들은 내년에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 10곳 중 9곳은 아직 내년도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31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드 코로나 시대 기업 환경 전망과 대응 과제'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은 11.7%에 불과하다.

투자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2.1%, 아직 검토도 하지 못한 기업은 56.2%로 집계됐다.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2%인 반면 지속·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68%로 훨씬 많았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가 높다. 수출 확대, 기업 실적 개선 등 최근 긍정적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기업 12%는 '3개월 이내'라고 답했고 29%는 '내년 상반기까지'라고 했다.

가장 우려되는 불확실성 요소로는 원자재 수급과 물류난(37.7%), 인력 부족(20.6%) 등이 꼽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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