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도소 죄수들 '아기 상어 동요' 반복재생 교도관 고소.."정신적 고문"

강민선 2021. 11.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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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던 죄수들이 동요 '아기상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준 교도관들을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서 이들은 2년 전 교도관이었던 크리스천 찰스 마일스와 그레고리 코넬 버틀러가 밀실에서 아기상어를 반복해서 틀며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마일스와 버틀러가 과거에도 수감자를 학대해 원성의 대상이 됐다"며 아기상어 반복 재생으로 수감자를 괴롭힌 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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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이미지. 스마트 스터디 제공
 
미국 교도소에 수감됐던 죄수들이 동요 ‘아기상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준 교도관들을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AP통신은 미국 오클라호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던 대니얼 헤드릭, 조지프 미첼, 존 바스코 등 죄수 3명이 출감 직후 전직 교도관 2명과 교정 당국, 보안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들은 2년 전 교도관이었던 크리스천 찰스 마일스와 그레고리 코넬 버틀러가 밀실에서 아기상어를 반복해서 틀며 정신적 고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11월23일 당시 헤드릭을 변호사 접견실로 데려갔으며 수갑을 채워 벽 앞에 세운 뒤 1시간30분 동안 아기상어를 강제로 듣게 했다. 그 뒤 두명의 죄수도 몇 시간 동안 반복 재생되는 아기상어를 들어야 했다.

변호인은 수감자들이 장시간 수갑을 찬 상태에서 아기상어 노래를 강제로 듣는 것은 “고문과 마찬가지”라며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마일스와 버틀러가 수감자를 상대로 가혹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기소했다.

검찰은 “마일스와 버틀러가 과거에도 수감자를 학대해 원성의 대상이 됐다”며 아기상어 반복 재생으로 수감자를 괴롭힌 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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