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후에서 돕던 김종인, 尹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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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자타공인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를 계기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에 나서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는 막후에서 윤 후보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경선 투표 직전인 지난달 29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윤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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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자타공인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를 계기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에 나서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물밑에서 윤석열 후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윤 후보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선대위 구성과 당무 전반을 논의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한 뒤 오는 20일 전후로 선대위원장 역할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는 막후에서 윤 후보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경선 투표 직전인 지난달 29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윤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특정 경선 후보를 직접 언급하면서 곧 선거판에 뛰어들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직까지 맡을 경우, 윤 후보 캠프 내의 전권을 틀어쥐고 선거를 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당 중심의 선대위'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신인' 윤 후보 입장에서는 정치 경험이 많은 노련한 김 위원장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불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아젠다를 선점하는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메시지 등의 수위를 조절하는 한편 시대 정신이 담긴 정책 공약 등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민주당의 아젠다를 흡수했고, 2016년 총선 때는 민주당에서 강성 친문으로 평가받던 의원들을 과감하게 '컷오프'하면서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랜 악연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권 단일화를 통한 반문 결집은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시각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안 대표에게 정당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조언했지만, 안 대표는 듣지 않았다. 그후 두 사람은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도 단일화를 놓고 비난전을 벌였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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