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이집트 등 중동 4개국서 "이성애·동성애 장면 삭제"[해외이슈]

2021. 11. 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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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가 이집트 등 중동 4개국에서 이성애 및 동성애 장면을 삭제한 후 개봉한다.

데드라인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에서는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모든 친밀감을 없애주는 영화가 개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는 ‘이터널스’ 상영이 중단되었다. 데드라인은 “동성간의 키스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그들이 신성모독이라고 여기는 신과 예언자들의 묘사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에서는 ‘이터널스’가 개봉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터널스’에서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벤(하즈 슬레이먼)은 행복하게 결혼한다. 이들은 마블 시네마티 유니버스에서 처음으로 동성 키스를 나눈다.

안젤리나 졸리는 “저는 파스토스가 가진 가족과 그 관계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는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한다.

[사진 = 디즈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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