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동마을 연계 '안계저수지'에 둘레길 조성

기사내용 요약
사업비 62억 원, 습지·숲 등 11.5㎞에 생태·수변 공간

경주 안계저수지 둘레길 탐방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양동마을과 연계해 강동면 안계저수지에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내년 3월 착공, 2023년 12월까지 총 11.5㎞ 구간에 데크, 전망대, 포토존, 쉼터 등을 조성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생태·수변 둘레길을 잇는 관광 탐방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둘레길은 성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야기 길, 자연생태 환경을 느끼는 힐링 산책로, 테마공간과 어우러진 특화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전 구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1~5구간으로 나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양동마을길’ ▲퇴계 이황의 학문적 스승 이언적의 호를 딴 ‘회재로’ ▲독립운동가 이순구의 이름을 딴 ‘순구로’ ▲숲과 물의 테마길 ‘윤슬로’ ▲조선전기 이조판서와 대사헌을 지낸 손중돈의 호를 딴 ‘우재로’로 구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2월 안계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기본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9억 원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유서 깊은 역사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거점별 관광명소와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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