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장타왕 밝힌 장타 비결 "신문 말아 쥐듯 가볍게 그립해야"

새만금 장타대회 열려

새만금 특설 경기장. <사진 자광 제공>

길이 450m, 폭 100m 규모의 광활한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진 ‘새만금 전국 장타대회’ 남녀 초대 챔피언이 탄생했다.

6일 전북 부안의 새만금홍보관 인근에서 치러진 새만금 장타 대회에서 남자부 김민성(34)씨와 여자부 손민아(18) 씨가 우승했다.

대회를 주최한 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인 자광은 김민성 씨가 결승전에서 강한 바닷 바람을 뚫고 280.16ｍ를 날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SG 스크린골프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336.1ｍ를 날렸던 김민성 씨는 본선 1차전에서는 301.2ｍ, 8강에서 273.05ｍ 그리고 4강에서는 260.33ｍ를 보내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김민성 씨가 밝힌 장타 비결이 관심을 모았다.

2019년 푸조 장타대회 때 321ｍ를 때린 적이 있는 김민성씨는 “그립에 힘을 잔뜩 준다고 멀리 날릴 수 있는 게 아니다. 신문지를 말아 잡는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그립해야 손목에 힘이 빠지고 스윙도 빨라지면서 장타를 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정확하게 공을 맞힐 수 있어야 멀리 보낼 수 있다”고도 했다.

고교 3학년생 손민아 씨는 본선 1차전에서 240.12ｍ를 때렸고 결승에서는 226.45ｍ를 날려 우승했다.

손민아씨는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꾸준한 체력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회를 주최한 자광은 전북 전주에 세계 5위 높이(470m)의 관광 전망 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만금에도 세계적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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