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민심 바다 아닌 동네 저수지 선수"..野 "사사오입 이재명이 할 소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민심이란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하자 윤 후보 캠프의 권성동 의원이 “정통성 부족한 ‘사사오입(四捨五入·반올림) 후보’가 할 소리는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후보가 당 경선에서 논란 끝에 중도 사퇴 후보자들의 득표를 무효 처분 받아 가까스로 50.3%라는 과반 득표로 선출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표가 ‘전부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사퇴 후에 받은 표만 무효라고 주장했다. 만일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졌다면 이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에 미달하는 49.3%가 돼 민주당 규정상 결선투표를 해야 했었다.
권 의원은 이 후보 측의 주장에 “참 어이가 없다. 막말을 한 것”이라며 “국민과 일반당원이 참여한 민주당 마지막 3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28.30%를 얻어 62.37%의 이낙연 후보에게 참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행을 막기 위해 중도에 사퇴한 김두관, 정세균 두 후보의 득표수를 총투표수에서 빼버리는 무리수를 두어 턱걸이로 당선된 것이 이재명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70년 전의 ‘사사오입’ 논란을 2021년에 다시 소환한 것이 민주당 경선”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정통성 취약한 ‘사사오입’ 후보 측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힘 투표 결과를 논하는 것이냐”면서 “민주당이야말로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일반 민심과 동떨어진 투표로 후보를 선출했다”고 했다.
그는 “대다수 상식적인 국민의 생각은 애써 무시하고, ‘조국 수호’하고 ‘대장동 수호’하는 민주당 저수지의 당심이 이재명 후보를 뽑은 것”이라며 “진정 이 후보 측이 거대한 민심의 바다를 존중한다면, 65%가 넘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 도입 민심부터 살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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