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수출, 전년比 27.1% 증가.. 전력난에도 두자릿수 성장

진상훈 기자 2021. 11.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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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최악의 전력난 등 악조건에서도 지난달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300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중국의 수출이 계속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미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들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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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최악의 전력난 등 악조건에서도 지난달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의 배후 항구인 양산(洋山)항 야적장에 하역을 마쳤거나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입 컨테이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신화통신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300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이는 전달 28.1%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사전 예상치 24.5%는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215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늘었다. 이에 따라 10월 무역수지는 845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이 정치적 이유로 호주와 마찰을 빚어 호주산(産) 석탄의 수입이 막힌 데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도 규제하면서 9월부터 광둥성과 저장성 등 20여개 지역에 속한 기업들이 제 때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정부의 엄격한 방역 규제 등으로 인해 생산과 운송 등 제조업 기업들의 전체적인 경제 활동도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중국의 수출이 계속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미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들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유럽, 아세안 등과의 교역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대(對)아세안 교역액은 4조555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대유럽연합(EU) 교역액과 대미 교역액도 각각 20.4%, 2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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