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리는 잠재적 장애인"..비장애인과 통합교육 재정문제 해결 약속

김지영 기자 2021. 11. 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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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교육에 있어 비장애인과 통합교육이 바람직하다는 교육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결국 우리의 이웃이고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의 가족"이라며 "국가공동체에서 각별히 관심 갖고 차별감 느끼지 않고 동등 기회 가지며 비장애인과 함께 인간의 존엄 누려야 한다"며 통합교육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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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 서진학교 학부모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응원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매달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교육에 있어 비장애인과 통합교육이 바람직하다는 교육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하고 서진학교 학생들의 학부모과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장애인이)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장애인들인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우리는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오래된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않고있는 아픈 현장"이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가 방문한 서진학교는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호소로 지난해 개교한 특수학교다. 서진학교 설립을 위한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투쟁기는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결국 우리의 이웃이고 사랑받아 마땅한 우리의 가족"이라며 "국가공동체에서 각별히 관심 갖고 차별감 느끼지 않고 동등 기회 가지며 비장애인과 함께 인간의 존엄 누려야 한다"며 통합교육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후보는 "(통합교육이) 왜 안될까. 첫째는 편견과 오해때문이고 두번째는 결국 비용문제 때문에 (장애인을)충분히 배려하지도 못하다 보니 학교에서 충돌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실 통합 교육의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 보니 특별한 배려가 가능한 특수한 공간(학교)을 만들고 있다"며 "그 조차도 주민들의 반대라든지 오해와 편견에 의해서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정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별도의 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비용이고 그 후에 사회 적응과정도 비용이 추가된다"며 "재정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통합교육이 비용이 덜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해소할 수 있는데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교육이) 재정문제라면 현실의 벽이기 때문에 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것도 제가 보기에 오해일 가능성이 상당히 커 (선대위에) 점검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받지 않는 일상적 삶속에서 함께 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어울려 사는 것은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장애인들이 별종이나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 본인도 소년공 시절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는 중증 장애 가족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저도 역시 (장애를)조금은 겪어보긴 했지만 중증 장애 가족 부모들이 느끼는 고통이나 현실 어려움은 상상 초월한다"며 "남들이 상상 할수없는 어려움에 대해 (해결할 방안이) 구체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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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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