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2년만 대면 콘서트에 눈물 "관객 얼굴 보고 울컥..행복했다"

황혜진 2021. 11. 7.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거미가 어제 수원에서 2021 전국투어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의 첫 포문을 열고 '믿고 보는 콘서트' 공연 여제로 뜨겁게 컴백했다.

이렇듯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마다 색다른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로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던 거미의 컴백에 오랜만에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어느때 보다 행복한 시간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거미가 어제 수원에서 2021 전국투어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의 첫 포문을 열고 ‘믿고 보는 콘서트’ 공연 여제로 뜨겁게 컴백했다.

매년 전국 투어 매진과 완벽에 가까운 평점으로 화제가 된 ‘공연 여신’ 거미가 돌아왔다. 거미는 11월 6일 수원 공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 만에 만난 팬과 관객들의 반가운 환호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거미는 콘서트를 기다린 관객들의 마음에 화답 하듯 SBS '낭만닥터 김사부2' OST ‘너의 하루는 좀 어때’로 따뜻한 음색과 변함없는 감성으로 무대를 채우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노래를 마친 후 거미는 “작년에도 콘서트 공지를 하고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면서 취소되고 이렇게 2년만에 무대에 올랐다. 오늘 낮 첫 공연에서는 관객 여러분들 얼굴을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 나더라. 그 동안 객석이 비어있는 비대면 공연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관객 여러분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날이 오니 생각보다 더 감격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콘서트부터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였다. 최근 사랑 받았던 OST 히트곡으로 시작해 거미의 데뷔 초 사랑 받았던 곡들을 다양한 라이브 편곡으로 더 깊어진 감성과 고품격 가창력으로 황홀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거미가 리메이크 했던 곡들을 어쿠스틱 편곡으로 무대를 꾸며 거미의 섬세한 가창력이 돋보였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 ‘그대 돌아오면’과 ‘러브레시피’는 신나는 무대로 만들며 관객들이 모두 큰 박수와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함께 즐기기도 했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함성은 자제했지만 거미의 다채로운 음색과 악기같은 다양한 레이어의 가창력은 대극장을 밀도 높게 채우며 환상의 라이브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공연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열살 딸과 함께 온 엄마에게 응원을 전하고 다음주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는 직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 감동을 안겼다.

집안의 반대로 어렵게 결혼에 성공해 7주년을 맞이한 부부의 사연을 듣고 신청곡인 ‘죽어도 사랑해’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 공연 중간 VCR로 거미가 직접 내레이션으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이렇듯 매년 전국투어 콘서트마다 색다른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로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던 거미의 컴백에 오랜만에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어느때 보다 행복한 시간이 됐다.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2년만에 다시 찾은 거미의 전국투어는 앞으로 대구, 창원, 울산, 부산, 춘천, 성남, 광주, 서울까지 총 9개 도시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거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윈터 발라드)’는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주 대구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티켓예매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