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리비안, 공모 희망가 높였다..'몸값' 77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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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 희망 가격을 높였다.
리비안의 목표 기업가치는 77조원 규모로, 미국의 2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보는 수준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CNBC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를 수정하면서 공모 희망가를 72~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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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 희망 가격을 높였다. 리비안의 목표 기업가치는 77조원 규모로, 미국의 2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보는 수준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CNBC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 신고서를 수정하면서 공모 희망가를 72~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신고서의 공모 희망가는 57~62달러다. 공모주 물량은 기존과 같은 1억3500만주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74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리비안은 최대 99억9000만달러(약 11조8500억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기업가치는 650억달러(약 77조1200억원)에 달한다.
로이터는 리비안이 65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GM과 포드의 시총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5일 종가 기준 GM의 시총은 850억달러(약 101조원), 포드의 시총은 771억달러(약 91조원)이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 공대를 졸업한 로버트 스커린지가 2009년 세운 회사다.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가 승용차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리비안은 상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R1T, SUV R1S를 포함한 전기차 모델들을 대량 생산 중이며, 북미에서 4만8390대의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다.
리비안 주요 주주로는 아마존과 포드 모터스가 대표적이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의 약 20%, 포드는 약 1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트럭 10만대를 사전 주문해 2025년 인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리비안은 '아마존 전기차'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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