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무릎 호소' 서진학교 찾은 이재명..'소외계층 보듬기'

이동원 기자 2021. 11. 7. 1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후보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 생활뿐 아니라 졸업 후 사회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다"며 "(장애인이) 우리의 삶에 직접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장애인 될 수 있어..배제·차별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응원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매달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영화 '학교 가는 길' 포스터 스틸컷. 2018년 서울 강서구 탑산초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감과 주민 토론회'에서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영화사 진진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 교육위원회, 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영화 '학교 가는 길' 출연진 등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IFC몰 CGV에서 열린 초청 시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 가는 길'은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인 강서 특수학교(서진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21.6.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이 후보는 학부모들과 만나 학교 생활뿐 아니라 졸업 후 사회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의 배경이 된 서진학교는 지난 2014년 설립 계획이 세워진 이후, 일부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에야 문을 열었다.

이 후보 본인도 소년공 시절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왼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장애 6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다"며 "(장애인이) 우리의 삶에 직접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결코 연루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통합 교육의 공간에서 함께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 보니 특별한 배려가 가능한 특수한 공간(학교)을 만들고 있다"며 "그 조차도 주민들의 반대라든지 오해와 편견에 의해서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행정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별도의 교육을 하는 것 자체가 비용이고, 그 후에 사회 적응과정도 비용이 추가된다"며 "재정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통합교육이 비용이 덜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해소할 수 있는데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교육이) 재정문제라면 현실의 벽이기 때문에 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것도 제가 보기에 오해일 가능성이 상당히 커 (선대위에) 점검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홍용희 교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어주며 학교 카페 실습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에서 학부모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해 실습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2021.1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newskij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