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냉철한 판단력+인간미가 공존하는 서이강으로 열연

손진아 2021. 11.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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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냉정함과 따뜻함을 아우르는 연기로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5회에서 후배 강현조(주지훈 분)를 믿기 시작한 서이강의 심리 변화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앞서 서이강(전지현 분)은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에 새로 발령 난 신입 강현조와 한 팀을 이뤄 수색 작업을 하면서도, 조난자의 위치가 보이는 초현실적 증상을 겪는다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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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냉정함과 따뜻함을 아우르는 연기로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5회에서 후배 강현조(주지훈 분)를 믿기 시작한 서이강의 심리 변화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앞서 서이강(전지현 분)은 지리산 국립공원 해동분소에 새로 발령 난 신입 강현조와 한 팀을 이뤄 수색 작업을 하면서도, 조난자의 위치가 보이는 초현실적 증상을 겪는다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하지만 3년 후 서이강과 강현조는 각각 휠체어를 타고 혼수상태가 된 상태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고, 두 사람이 지리산에서 큰 사고를 당한 일이 드러나 그날의 진실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지리산` 방송 캡처
6일 방송에서는 믿기 어려운 강현조의 말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며 그와 특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나가는 서이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지현은 합리적인 근거에 의존해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냉철함은 물론, 진실을 호소하는 후배의 말을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캐릭터의 따뜻한 면까지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서이강은 지리산에 감자 폭탄을 설치한 범인이 동료 이양선(주민경 분)의 사촌 동생이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이세욱(윤지온 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 사로잡혔다. 날카로운 눈으로 이세욱의 동태를 살피다가도, 갑작스레 다가온 그 앞에서는 속마음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유발됐다.

그런가 하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레인저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보여줬다. 이양선의 할아버지가 사용하는 통발 안에서 또 하나의 감자 폭탄이 발견되어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고, 서이강은 이양선에게 “일단 네가 아는 대로 경찰한테 다 얘기해. 네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라고 조언했다. 전지현은 단호하지만 씁쓸함이 묻어 있는 서이강의 어조를 섬세하게 살리며 그녀의 복잡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서이강은 할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강현조와 작은 마찰을 빚었지만 이내 그의 말이 진실로 밝혀졌다. 생태 감시 무인 센서 카메라를 살펴보게 해달라는 강현조의 부탁을 수용한 서이강은 그중에서 진범 이세욱이 찍힌 영상을 찾아냈다. 쉽게 생각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동료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서이강의 판단으로 인해 무시무시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고, 더 나아가 이세욱이 이양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서이강은 그동안 강현조의 말을 믿지 않았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고, 비로소 서로에게 믿음직스러운 동료로 자리잡은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이렇듯 전지현은 이성과 감정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서이강의 심리 변화를 다채롭게 표현하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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