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에 노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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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5일 설립총회와 집행위원 선거를 통해 노조임원진을 선출하고 지난달 29일 노동조합 설립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열린 설립총회에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날 선거에서 민언련 초대 노동조합위원장으로 미디어팀 고은지 활동가, 부위원장으로 미디어팀 조선희 팀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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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에 노동조합 생긴다
민주언론시민연합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5일 설립총회와 집행위원 선거를 통해 노조임원진을 선출하고 지난달 29일 노동조합 설립을 마쳤다.
민언련노동조합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노동조건 △투명하고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 △시민사회 활동가 및 미디어 노동자들과의 연대 등을 노동조합 설립 목표를 제시했다.
민언련 노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활동가들의 소규모 스터디 모임을 시작으로 노동조합 규약 및 규정 자료 마련에 나섰다. 이후 활동가 전원이 참석하여 교섭 요구안 내용 논의와 교섭 방향을 설정해 나갔다.
지난달 25일 열린 설립총회에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날 선거에서 민언련 초대 노동조합위원장으로 미디어팀 고은지 활동가, 부위원장으로 미디어팀 조선희 팀장이 선출됐다.
회계 감사위원·집행위원에는 기획팀 공시형 활동가, 집행위원으로는 미디어팀 김봄빛나래 활동가, 미디어팀 서혜경 활동가가 선출됐으며 집행부의 임기는 2년이다.
총회에서 고은지 노동조합위원장은 “완벽한 조직은 없다. 그러나 변화를 만들려는 사람이 많으면 느려도 조금씩 완벽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조직을 만드는데 활동가 모두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선희 노동조합부위원장은 단체 소식지를 인용해 “활동가는 시민단체의 핵심자산이며 시민단체 활동가가 가진 정보와 인맥은 그 단체의 뿌리와 같아 활동가가 단체를 떠나게 된다면 시민단체는 그만큼 큰 자산을 잃는 것”이라며 “소중한 우리 활동가들이 민언련에서 성장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민언련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청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해 지난 2일 우편으로 노동조합 설립신고 수리 통보를 받았다. 민언련노동조합은 올해 사측과 단체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며 교섭안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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