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원자재 품귀대란] "친환경 설비 상용화 아직 멀었는데.." 요소수 품귀에 건설기계·택배 '발동동'

이상현 2021. 11.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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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요소수가 필수적인 건설기계 업계와 택배업계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요소수가 필요없는 친환경 차량 및 설비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요소수가 필요없는 친환경 설비 역시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설비가 상용화되려면 인프라 구축 등 단계적으로 거쳐야 할 관문이 많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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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양산 준비 중인 수소지게차. <현대제뉴인 제공>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요소수가 필수적인 건설기계 업계와 택배업계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요소수가 필요없는 친환경 차량 및 설비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기계 업계에서 사용하는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는 대부분 디젤엔진으로, 환경규제에 맞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된다.

예를 들어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14톤급 휠굴착기의 경우 4~5일마다 요소수 10ℓ 1통이 필요하며, 이보다 크기가 더 큰 대형 굴착기의 경우 작업 정도에 따라 하루에 1통을 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가 이어지면서 관련 협회 등에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기계협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모자란다고 하니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요소수가 필요없는 친환경 설비 역시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5톤급 수소 지게차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양산 모델은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또 개발을 추진 중인 수소굴착기 역시 2025년 양산이 목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올해 5월 전기 굴착기에 장착되는 배터리팩 시제품 1호기를 제작 완료하며 이제 걸음마 단계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택배업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기존 디젤 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일부 택배사들이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시범 운영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간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을 시범 운행한 바 있으며, CJ대한통운 역시 현재 직영 택배기사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19대를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연말까지 15대를 추가한 뒤 2030년까지 대부분의 배송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택배 차량의 경우 대부분 회사 소유가 아닌 위탁이나 수탁 형태로 운행하는 지입차량이어서 회사 차원에서 전기차 전환을 강제할 수 없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설비가 상용화되려면 인프라 구축 등 단계적으로 거쳐야 할 관문이 많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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