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건설 현장도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앵커]
건설 현장이라고 하면 아직 손 작업 많고 접촉도 많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곳들도 스마트 시스템이 속속 적용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접촉은 줄이고 안전은 강화하기 위한 건데요.
최지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연구개발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게차 안쪽에 '레드(R.E.D)'라는 이름의 작은 장치가 눈에 띕니다.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위험제거 장치인데, 건설 장비가 위험 구역에 들어가면 경고음과 함께 관리자에게 즉시 상황이 전달됩니다.
작업장 내 규정 속도 준수 여부 역시 점검합니다.
현장 내 제한 속도인 10km를 넘자,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정보와 운행 정보가 뜹니다.
건설장비 위치와 가동 여부를 파악해 불필요한 인력이나 장비 투입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김재현 / 삼성물산 DFS팀 팀장> "적용 가능 장비와 안전확보 기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나감으로써 건설 현장의 장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현장, 작업자의 목에 소형 헤드폰 같은 장비가 걸려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360도 촬영 가능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입니다.
목에 거는 방식이라 양손이 자유롭고, 사각지대까지 실시간 전송해 원격 진단과 지원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앙카 설치 상태가 약간 불량한 것 같은데 확인해주세요."
특히 타워크레인 설치 같은 고위험 작업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홍종덕 / 롯데건설 공사팀장>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며 사고 원인 분석 및 향후 대책 마련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각종 사고 위험이 큰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기술로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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