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돌봄 대란 오나..학교비정규직 "다음달 총파업"

방준혁 2021. 11.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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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 교육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이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또다시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인데요.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 현장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 안에 천막이 설치돼있습니다.

주말에도 일부 노조원이 천막을 지키며 농성을 벌입니다.

<현장음> "집단교섭 파탄내는 교육청을 규탄한다!"

구청에서 천막 설치를 불허하자 기습적으로 교육청 안에 천막을 펼친 것입니다.

본격적인 농성에 앞서 이들은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을 빚었습니다.

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하루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이후 본교섭이 재개됐지만 노조 측은 교육 당국이 여전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순옥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장> "(노조는) 현실적인 요구안을 냈으나 교육청들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이후에도 전혀 반영을 할 수 없다고…"

이들 노조는 교육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또 다시 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달 중으로 급식과 돌봄 등 부분 파업을 벌이는 한편, 다음 달 2일 전면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순 / 유치원교육실무사> "저희는 일을 할수록 (임금) 격차가 더 심해져요. 간격을 좁혔으면 해서 저희는 투쟁합니다."

오는 22일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돌봄과 급식 등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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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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